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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원더는 2017년에 개봉한 스티븐 크보스키 감독의 감동적인 가족 영화입니다.
내용이 마치 실화 같이 느껴져서 실화가 아닌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 영화는 실화는 아니지만 우리 주변에서 충분히 일어날만한 소재를 가지고 내용을 전개합니다.
실제로 장애를 가지거나 외모가 조금 다르면 주변의 많은 시선에 노출되곤 합니다.
이 영화는 이러한 소재로 남들과 다른 외모를 가진 어기와 그의 부모, 그리고 친구와 누나까지 각자의 입장에서 생기는 고충들에 대한 고민을 해보게 해주는 영화입니다. 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들이 보기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각 역할을 기준으로 영화 원더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영화 원더 기본 정보
감독: 스티븐 크보스키
주연: 제이콥 트렘블레이(어기 풀먼), 줄리아 로버츠(이자벨 풀먼), 오웬 윌슨(네이트 풀먼), 이자벨라 비도빅(비아 풀먼), 노아 주프(잭 윌)
개봉일: 2017.12.27
국가: 미국
수상: 44회 새턴 어워즈
영화 원더는 Wonder라는 단어 그대로 선천적으로 다른 외형을 가지고 태어난 '어기'가 스스로의 두려움과 주위의 편견을 극복하고 모두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기적같은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스스로 갇혀버린 어기
어기는 과학적인 재능을 타고난 아이로 항상 호기심이 많고 유머감각 또한 뛰어난 아이지만, 항상 주변의 시선과 편견에 상처를 받고 우주 헬맷을 쓰고 다니며 스스로를 감추고 안정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스타워즈를 좋아하고 과학에 재능을 가지고 있는 어기는 특별히 학교에 입학하게 되며 교장선생님이 어기에게 학교 소개를 하도록 맡긴 세 명의 친구 중 한 명인 잭과 친한 친구사이로 발전하게 됩니다.
얼굴을 가리면 자신감이 넘치고 편안해지는 어기는 할로윈을 좋아하는데, 그렇게 자신감 넘치게 분장을 하고 간 학교에서 어기는 우연치 않게 잭이 친구들이 왜 어기와 어울리냐고 묻자 어쩔 수 없다는 식의 답변과 어기의 얼굴을 비하하며 그렇게 생기면 죽을 거라는 대답을 하는 것을 듣고 잭에게 큰 배신감을 느끼고 어울리지 않게 됩니다.
잭은 후에 어기가 자신에게 얼마나 소중한 친구였다는 것과 큰 실수를 했음을 알고 어기에게 사과하며 둘은 진정한 친구가 되게 됩니다.
어기의 명랑하고 위트있는 성격과 재능 덕분에 어기 주변에는 하나 둘 씩 친구가 모여들게 되며 편견을 깨부수게 됩니다.
아이의 홀로서기를 돕는 부모
영화 내부에서 보여지는 부모의 모습 또한 현실의 부모와 너무 닮아 있어 공감을 일으키는 부분입니다.
정말 기다리던 아이가 태어남과 동시에 선천적으로 다른 외모를 가지고 있어 가장 죄책감과 미안함을 느끼면서도 아이가 남들과 평범하게 어울리기를 누구보다 간절히 바라는 부모의 모습을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엄마인 이사벨은 어기를 낳으면서 쓰던 논문을 그만두고 어기를 공부시키고 케어하는데만 몰두하며 살게 됩니다.
어기가 학교에 들어가며 이사벨과 아빠인 네이트는 내 손을 떠난 아이가 걱정되면서도 부디 어기가 일반 학교를 다니며 상처받지 않고 다른 친구들과 잘 어울려주기를 바랍니다.
어기를 일반 학교에 보내게 되며 정말 걱정을 많이 하게 되는데, 아니나 다를까 초반에 어기는 친구들의 따가운 시선과 놀림 등에 상처를 받고 자꾸 헬맷 안에 숨으려고 하는 등의 행동을 보입니다.
하지만 이제 일반 학교에 보내게 됐으니 부모가 해줄 수 있는 것은 어기가 상처받지 않고 남들의 시선에 굴하지 않고 씩씩하게 이겨내길 바랄 뿐입니다. 항상 이사벨과 네이트는 어기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면 달려갈 준비가 되어있는 상태입니다.
후에 이사벨은 다시 논문을 쓰기를 시작하면서 가정에도 어느 정도 균형이 잡히게 됩니다.
극중 줄리아 로버츠와 오웬 윌슨이 이미 유명한 배우들이지만 부모로서의 마음을 적절히 잘 담아내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생 때문에 항상 외로운 누나
극중 어기의 누나 역인 비아는 어릴 때부터 어기만 챙기는 부모 때문에 외로움을 느낍니다. 그도 그럴 것이 비아도 어린 나이고 부모의 보살핌과 정서적 교감을 하고 원하지만 그럴 틈조차 없이 부모님은 어기의 뒷바라지를 하느라 바쁩니다.
동생을 정말 사랑하고 누구보다 응원하지만 때로는 한없이 외로워지고 부모의 따뜻한 말 한 마디와 함께 있는 시간이 그리워지는 비아입니다. 극중 비아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모님의 걱정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 잠시 느꼈던 이런 감정들은 뒤로 한채 스스로의 일은 혼자서 해결하려고 하며 마음을 다잡고 조금 더 씩씩하게 생활하려고 노력합니다.
자신과 가까웠던 친구 미란다가 갑자기 변해 멀어졌다고 느끼며 친한 친구와의 관계, 그리고 학교 생활까지 부모에게는 털어놓지 못하고 혼자 고민을 앓고 있습니다. 이럴 때는 자신이 사랑하는 동생 어기 조차 야속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미란다 없이 혼자가 된 어기에게 연극부를 통해 사귀게된 친구 브라운이 먼저 다가와주며 연인 관계로 발전하게 되고 진심을 터놓을 수 있게 되며 많이 의지하게 되고 후에 미란다가 연극에서 자신의 대역으로 있던 비아에게 주인공 역할을 맡게 해주는 등 다시 진심이 통하게 되면서 비아 또한 불안정했던 심리 또한 안정을 찾게 됩니다.
집에서 손이 많이 가게 되는 아이가 있으면 다른 아이는 아무래도 부모를 나눠가질 수도 없는 노릇이니 이런 감정들을 혼자 많이 삭히는 부분들이 있는데 이런 아이들이 보통 일찍 어른스러워져서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영화 속의 비아가 이런 역할을 정말 잘 표현해 안쓰러운 감정이 느껴졌습니다.
영화 무비는 현실적인 이야기와 더불어 우리가 가진 편견 그리고 그 가족 구성원 각각의 느끼는 고민들이 잘 드러나는 영화입니다.
어기가 자신의 세상을 점차 확장시켜나가는 이야기가 잔잔하게 감동을 주는 영화입니다.
가족끼리 함께 보고 나는 어떤 편견을 가지고 있을까 한번 생각해볼 수 있게 하는 따뜻한 영화로 원더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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